myWRITING · 2009/08/01 0

동방신기 이대로 해체?

소문으로만 나돌던 동방신기 해체의 얘기에.. 이렇게 한참 잘 나가고 있는데 왠 해체설.. 하며 그냥 웃고 넘겼건만, 7월 31일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 믹키유천 세명이 서울 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한다. 헛. 이게 왠일?

소문에 의하면 동방신기와 SM의 전속 계약 기간은 13년으로..  보통 아이돌 가수와 소속사의 계약에 연습생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 걸 생각하면, 이제 데뷔 6년째(2004년 Hug로 데뷔)인 동방신기는 앞으로도 약7년이상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는 계산이 된다.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세명은 이 전속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신청을 한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소속사와 연예인간의 계약이 연예인에게 불리하다는 것은 그간의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노예계약에 묶여 10년이상을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하며 혹사당하고 있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

이번 일이 동방신기에게 득이 될지 독이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기왕이면 다섯명이 똘똘 뭉치고, 그들의 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SM을 상대로 싸워 이겨서, 한국의 연예계에 있어서의 불공정 계약을 없애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바랬건만,  결국 세명만이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번 가처분 신청에 함께 하지 않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연기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SM은 이미 가처분 신청을 한 세 멤버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기 위한 기사들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안정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동방신기가 이대로 해체를 할 지도 모른다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말이다. 부디 멤버 다섯명이 충분한 얘기를 나누어서 하나로 뭉쳐서 SM과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멤버가 갈갈이 찢어지고 해체하는 그룹은 SM안에서 H.O.T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