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지 버릇 남주냐…..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외국인 등록을 할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오늘은 드디어 외국인 등록을 했다. 보통 일본에 들어온 다음 날에 바로 등록을 하는데, 나는 토요일에 들어 왔으니까 어제까지는 푹 쉬고…  오늘 외국인 등록을 해야 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도쿄 바로 위에 “사이타마현(埼玉?)” 이다.. 우리나라의 경기도 쯤 된다. 그 중 “토다시(?田市)”에 살고 있는데, 여긴 딱 광명시 정도? ㅋㅋㅋ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쿄와 바로 접하고 있는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정리하고 아침을 먹고 “토다구청(?田?役所)”에 갔다. 집에서 란 20분 정도 걸어가면 “토다공원역(?田公園?)인데 역으로 가기 위해 좌회전 하지 않고 직진하다가 우회전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로 토다구청(?田?役所)이다.

여기서 잠깐.-_-;;; 외국인 등록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권과 두장의 반명함판 사진이 필요하다. 여기 저기에서 사진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 같아서 한국에서 반명함판을 40장 만들어 갔다…. 그러나… 다들 예상할 수 있겠지만… 구청에 사진을 안가져갔다-_-;;;;;;;;; 30분이나 걸어와서 겨우 겨우 도착한 구청엘 다시 올 수는 없지 않은가..ㅠㅠ 다행히 친절한 구청 직원 분이 근처의 즉석 사진기를 알려 주셔서 거기서 사진을 찍어 왔다…. 700엔…ㅠㅠ 돈 아낀다고 사진 찍어 가 놓구서는..ㅠㅠ

어쨌거나 외국인 등록증 신청 완료! 신청한 등록증?보름 정도 지나야 나오기 때문에 그 동안에 외국인 등록증 대신 사용할 “등록증 증명서”를 받아 왔다. 이게 200엔.

증명서를 갖고 “신오오쿠보(新大久保)”에 갔다. 룸메가 한국 유학원에서 미리 신청해 놓은 휴대폰을 받기로 한 곳이 신오오쿠보(新大久保)에 있었는데, 여기서도 역시 내 버릇 나왔다-_-;;;

나왔다기 보다는 핸드폰을 신청하려면 여권(혹은 증명서)와 “입.학.허.가.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이 “입.학.허.가.서”를 안 가져 갔다. 뭐 알았더라면 가져 갔을 테지만 전혀 몰랐기 때문에 안 가져 간 것이었다. 쳇. 결국 룸메이트만 핸드폰을 만들고 그냥 나는 헛걸음. ㅠㅠ

신청한 핸드폰이 개통되기를 기다리면서 먹은 “가츠돈(がつどん)”-글자 맞나?-_-;;; – 한국에서도 많이 먹은 것이다. 밥 위에 돈까스와 계란을 풀어서 만들어 놓은 덮밥… 490엔짜리 가츠돈 치고는 꽤 맛있었다. 단지 조금 짜서^^;;;

내일은 핸드폰을 만들고, 시부야에 가서 내가 다닐 학교 구경도 하고, 은행 계좌도 만들고 할 생각이다…

어쨌거나 시간은 잘~~ 간다. 벌써 3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