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호~~ 일본에서의 첫 문화 생활

호~~ 8일째인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만 놀아서 일기 쓸게 없으므로 그냥 pass…

오늘은 학교 선배인 레아언니에게 받은 티켓으로 일본 하라주쿠에 있는 메이지 신궁 내 “진구회관l”에서 열린 “Short Shorts Film Festival” 시상식에 다녀왔다. 크~~ 얼마만의 문화 생활이냐!!! (다들 먹는것만 올린다고 구박했지!!!!)

“Short Shorts Film Festival(이하 SSFF)“은 1999년 6월에 시작된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Short Film Festival 로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단편영화제이다. (자세한 SSFF에 관해서는 SSFF를 클릭하시면 Views 게시판과 연결됩니다. 참고하세요~~)

어쨌거나 너무 좋았다. 호호호호. 뭐 단편영화제이니 무지하게 유명한 배우나 감독들은 오지 않지만, 처음으로 “시상식”이란 곳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엄청 기대할 수 밖에. 그리고 영화제니.. 영화도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티켓값 무지하게 비싼 일본에서 영화 보기 힘든데…공짜로 영화를!!

단편 영화라서 상영시간은 1분에서 길어야 30분이라고 한다. 시간상의 제약이 별로 없는 영화다 보니 시상식 중간 중간에 상을 받은 영화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줬다. 오늘 본 영화는 총 5개 (6개?). 다들 정말 독특한 시선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중에 내가 아는 얼굴인 모모이 카오리상. (오~ 자랑스럽게도 나의 사진의 6000번째를 장식해 주셨군!) SK-II 광고로 무슨 특별상을 받았다. (영어도 안되고 일어도 안되는 나는 뭔가 자세히 이해해 먹기 힘들었다구ㅠㅠ)

그리고 너무 특이한 얼굴이라 찍었던 심사위원중 한명인 코시노 준코상. 무슨 유명한 디자이너라는데…. 정말 특이하게 생겼지???

마지막으로 시상식장. 보통 연말에 하는 무슨무슨 시상식~ 까지 기대한건 아니지만 조금 작은 무대에 그리 화려하지 않고 조용히 치뤄진 시상식이었다. 중간중간 진행상에 문제가 많아서 원래 두시간 반 예정이었던 시상식은 세시간을 넘겨버렸다-_-;;;;

시상식이 끝나고 나왔더니 비가 내린다. ㅠㅠ 우산도 안 갖고 왔는데… 게다가 오늘 시상식 참가 복장이 세미포멀이라고 해서 흰바지에 샌달 신고 왔는데.. 비가 온다..ㅠㅠ 아래 사진은 Astro Hall을 나왔을때 바로보였던 건물

그리고는 저녁으로 일식라면~ 큐슈라면이라던데.. 뭐 어쨋거나 무지하게 맛있었다.. ㅋㅋ 나는 완전 일본음식 체질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