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3년만의 테스트…ㅠㅠ (글 많음-_-;;;)

시험을 봐 본 적이 언제이던가…  2002년 삼성 입사시험, 그 뒤에 7월 즈음 이던가?? 사내토익시험. 틘?그게 지금까지의 나의 짧은 인생에 마지막 시험이었나보다. 엄청나게 많은 시험을 봐 왔지만, 횟수로 최근 3년간 시험을 본 적이 없다. 아.. 회사 영어 회화 수업 들을때 5개 문장 받아쓰기 한거.. 이것도 시험 축에 들라나? ㅋㅋㅋ

오늘부터 학교에 다닌다. 오늘은 첫 날이라서 반편성을 위한 시험날이었다. 어제밤에 괜시리 잠이 안와서…. 룸메랑 수다떨며 놀다가-_-;;;; 한시 반쯤 잠들었다. 학교가 9시까지라서 6시 반에 부랴부랴 기상.. 씻고 정리해서 역에 나가니 8시였다.. 학교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리니까 여유있군… 하며 8시 전철을 탔다.(일본 지하철은 시간이 정.확. 하다. 1분도 틀리지 않고 정확히 맞다고 한다.. 얼마전 일본에서 있었던 지하철 전복 사고는 이 시간이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빨리 달리다가 전복된거라 한다.. 딱 맞추는 것도 별로 좋은건 아닌가 보다..ㅋㅋ)

아니.. 이 전철… 사람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 2호선에만 있다던 푸시맨… 은 없지만.. 거의 그 정도의 수준이다… 우웩. 꾸역꾸역 몰려탄다..ㅠㅠ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구… 갑자기 전철이 멈추더니 안간다-_-;;; 첨엔 음악을 듣고 있어서 그냥 뭐 잠시 신호 대기중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심하게 안간다.. 쪼금 가다 서고, 가다 서고를 반복한다… 이상해서 음악을 끄고 열차내 방송을 들어보니…. “신주쿠역에서 사람이…xxxxxxx(잘 못알아 들음-_-;;)” 란다.. 분위기는 신주쿠역에 사람이 떨어져서 늦어진다나 뭐라나.. 인 것 같다. 내가 타는 열차는 우리집 근처의 토다공원역에서 이케부쿠로, 신주쿠를 지나 학교가 있는 시부야에 간다. 그런데 신주쿠 역에서 문제가 생겼으니.. 전철이 전.혀. 안간다…ㅠㅠ

시부야역에 9시 30분에 도착했다..ㅠㅠ 시험은 어떻게 하라구!!!!!ㅠㅠ

부랴부랴 역을 빠져 나가는데 개찰구 앞에 뭔 박스가 있다. 사람들이 뭔가 하나씩 집어가길래 나도 집어 왔는데.. 오늘 날짜가 찍혀 있고 “전철이 늦어졌다..” 뭐 이런 말이 써 있다.. 일종의 증명서 인가 보다.. 시부야 역을 빠져 나갔으나… 잘못 나갔다..ㅠㅠ 시부야역이 엄청나게 복잡해서 ‘남쪽출구(南口)’ 로 나가야 하는 것을 ‘신남쪽출구(新南口)’로 나갔더니 완전 다른 곳이다. ㅠㅠ 물어 물어 찾아서 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완전 말렸구나.. 생각했으나.. 아직 기다리는 사람이 50명은 되겠더라..ㅋㅋㅋ 나는 106번이었다.

내 순서가 오자 접수 창구에서 무슨 원서 같은거 하나 받고, 학비 낸 영수증 받고… 2층으로 올라가서 어떤 아줌마랑 짧은 면담을 했다. 물론 일본어로.. 그 아줌마 앞에 빨강, 노랑, 파랑의 스티커가 있었는데.. 이 중에 내 원서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줬다. 분위기를 보니 노란색이 중간 레벨인 듯 했다. ㅋㅋㅋ 그리고는 어떤 교실로 들어가서 필기 시험…….. 어.렵.다. ㅠㅠ 점수는 민망해서 밝힐 수 없고.. 앞으로 공부 진짜!!! 열심히 하련다..ㅠㅠ 어쨌던 시험 끝나니 그자리에서 채점한 후 또 그 시험지랑 원서랑 들고 인터뷰를 하러 갔다. 오~~ 일본인 선생님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일본어로 된 문장을 읽어 보라는데… 어째 아는 글자인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 드는지..ㅠㅠ 버벅 거렸더니….ㅠㅠ AA-2 반으로 가란다..ㅠㅠ

반 편성표를 보니 AA-1, AA-2, AA-3 이 초급의 상,중,하 세개반, BB-1, BB-2, BB-3이 중급, CC-1, CC-2, CC-3 뭐 이렇게 있는 것 같았다.. 어쨌거나 나는 초급의 중간반… 에잇! ㅠㅠ

그리고는 끝~~~ 학교를 나와 시부야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그 사람이 좀 늦게 온다길래 시부야 여기저기를 구경… 그리고 ‘베이커리덴마크(?)’ 라는 빵집에서 먹은 런치 메뉴.. 플러스.. 며칠 전부터 엄청나게 먹고 싶었던 치즈케잌 추가… 엉엉.. 너무 맛있어..ㅠㅠ

친구를 만나 간 곳은 신바시라는 곳이다. 신바시는 바닷가와 접해 있는데 그래서 전망이 좋아 비싼 집들이 많고, 높은 사무실 건물도 많다. 그런데 이 곳이 바닷가에 접해 있어서 츠나미나 지진에 무지하게 약하단다. 지반도 낮고 약해서 지진이 나면 가장 먼저 주저 앉을 거라나 뭐라나… 여기 가지 말아야 겠다.. 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 JR신바시역을 나오면 오다이바로 가는 유리카모메를 탈 수 있다.

신바시에서 우리가 간 곳은 니뽄테레비(日本テレビ). 여기는 일본의 한 방송국이다.

그리고 오늘의 저녁!! 오호~~~ 친구 덕분에 배불리 먹었다..캬캬 분위기 있게 와인도 먹고.. 그나저나 첫번째 사진.. 무슨 기본 안주(?) 스러운 일종의 반찬인데.. 이거.. 진짜 이렇게 나온거다. 뭐 다 먹고 찍은 사진 아니다..-_-;; 일본놈들 쫌스럽기는… 그리고 스파게티랑 파헬라.. 역시 파헬라는 본토 스페인에서 먹어본게 쵝오!!!!

가게 이름 웃기지?? “나일론” 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