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 정리! 정리!

시간이 지날수록 느는건 짐이다-_-;; 한국에서 오는 짐들.. 여기 와서 산 것들.. 그 중에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은 책이랑 CD들. 벌써 여기와서 산 책만해도 8권 정도 되니 꼽을데가 없다..ㅠㅠ 그리고 CD를 로프트 위에 올려놨더니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CD 안 듣는 상황이랄까..-_-;; 결국 총.체.적. 위.기. 라고 생각하고 다시 정리를 했다!

사실 오전에(오후인가?) 베르쿠에 쌀이랑 반찬거리 사러 갔다가 집에 오는데, 우리 집 쓰레기통 옆에 3단짜리 앵글? 쇠? 암튼 그런걸로 된 것이 있는 것이다! 성화가 재빨리 집어와서 깨끗이 닦고 아래는 내꺼, 위에는 성화꺼 물건들로 정리하기로 했다. 맨 위에 건 너무 지저분해서 버리고…. 정리한 결과가 이것!

ㅋㅋㅋㅋ 가난한 유학생은 가끔 쓰레기통도 뒤질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한 듯 하다..캬캬캬

겸사겸사 책상 정리도 하고.. 집정리도 하고…… 로프트에서 CD도 내리고 정리했다. 하루종일….ㅋㅋ 그러고 나니 기분도 상큼하고 좋네^^ 별로 다른게 없잖아!!! 하면 안된다..-_-;;;; 원래 책상 오른쪽에 화장품이 잔뜩 있어서 엄청 지저분했었는데, 그 화장품들을 노트북 뒤쪽으로 옮겨서 노트북 모니터로 지저분한것을 감췄다…하하 화장할땐 어차피 노트북 쓸 일이 없으니 노트북 닫고 하면 된다… 그리고 CD들아…… 반갑다!!!!


                   정리 전                                            정리 후

참.. 성화나 나나 둘다 한참 자고 있을 오전 10시경… 집에 편지가 왔는데.. 받지를 못했다. 오늘 온 편지는 우리나라의 “등기우편” 같은거여서 본인이 사인하지 않으면 받질 못한다. 즉.. 내가 자고 있어서 우편배달부가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 편지를 다시 가져가 버렸다는 것이지.. 그리고 우편함에 너 놓고 간 이 종이.

언제 왔는데 사람이 없었고, 우편물은 뭐고, 여기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우편물을 다시 배달해 준다. 뭐 그런 내용이다…. 그래서? 전화했다… 음… 그동안 전화할 일은 나보다 일어가 잘 되는 성화가 다 했는데, 이번엔 내 우편물이니.. 내가 전화했다. 결과는??? 원하는 시간에 우편물 잘 받았다… ㅋㅋㅋ 다만.. 전화 받은 아저씨 목소리가 코막고 아주 낮은 음으로 말하는 목소리여서 안그래도 안되는 일어.. 알아듣기 너무 어려웠다..ㅠㅠ 그리고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네” ㅋㅋㅋ 평소에는 한국 사람들한테도 “하이, 하이” 하면서 정작 일본인이랑 얘기하니 계속 “네, 네” 한다.. ㅋㅋㅋㅋ 무지 떨리두만…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갔고… 내일은 팬팔 친구인 “사치코짱”을 만나서 시부야에서 영화 보기로 했다^^ 일본 와서 처음 가보는 영화관이니.. 관광객인 척 하고 사진 많이 찍어 와야지!!!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