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펑크 수리기-_-;;

아이고, 손이야, 팔이야, 허리야, 삭신이야-_-;;;;;;;;;;;;;

며칠전부터 자전거 뒷 바퀴가 이상했다. 어제 확인해 보니 뒷타이어의 바람이 다 빠져있길래… 챙겨온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채워 넣은후 오늘 친구를 만나러 갖다 왔다.  집에 오는 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뒷바퀴가 이상한…. (음악 들으면서 오느라 뒷바퀴에서 그런 요란한 소리가 나는지 몰랐다-_-;;;)

결국…. 펑크였다… 일명 빵꾸… 영어로는 flat tire?  ㅠㅠ

아.. 자전거 없는 생활은 힘들다구… 내일은 일요일이니 역 앞에 있는 자전거가게가 영업을 안할테고(일본애들은 일도 안해-_-;;;) 월요일까지 자전거 못타고 사는 건 싫고… 마침 한국에서 올때 챙겨온 자전거 ‘펑크패치’가 있었으므로… 손수 수리해 보기로 결정! 일단 네이버 “스트라이다” 카페에서 자전거 펑크 수리기를 검색! 생각보다 쉽다고 하니 시도하기로 결정! (결정한 시간 밤 11시 30분)

1. 타이어에서 튜브를 분리.
스트라이다 바퀴는 한쪽이 열려(?)있어서 한쪽만 따고(?) 그 사이로 튜브를 빼냈다. 사진에선 잘 안나타나지만, 지금 상태가 타이어 한쪽을 빼낸 상태. 아래 사진의 연장을 사용해서 빼냈다. (이 연장은 자전거 펑크 패치 안에 같이 들어 있던 것) 처음엔 뭘로 빼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옛날에 사놓은 드라이버로 빼려고 시도 했으나, 실패. 이 연장 좋다..ㅋㅋ

2. 구멍난 곳 확인하기.
옛~~~~날에 유치원 다닐때 우리집 옆에 자전거포(?)가 있었는데, 거기가 내 친구네 집이었다. 그때 친구 아버님이 자주 하시던거 많이 봤었는데 그걸 내가 하다니…ㅋㅋ  타이어에서 빼낸 튜부에 바람도 채워넣은 후 세면대에 물을 채워넣고, 바람이 빠지는 곳을 확인했다. 오!! 바로 저기였어!!!! 자세히 확인해보니 어딘가에 찢어졌는지 세로로 약 1센치 정도 찢어져 있었다. ㅠㅠ

3. 사포질 후 본드칠하기.
역시 자전거 펑크 패치 안에 들어있던 사포로 펑크난 주변을 잘 문질러 줬다. 근데 이 사포가 별로 안 좋은 거라서 그런지 잘 문질러 지지도 않고-_-;;; 대충 몇번 문질렀다. 펑크난 주면이 맨질맨질(?)해 질때까지… 그리고는 역시 패치 안에 들어있던 본드를 칠해줬다. (웩 본드냄새-_-;;;;;) 바닥에는 종이 자를때 쓰려고 100엔 샵에서 산 고무 받침이랑, 화장실에서 발 받침대로 쓰고 있는 깔개를 놓고…ㅋㅋㅋ

4. 패치 붙이기
본드를 바르고 5분 정도 후, 패치를 붙여 줬다. 생각보다 안붙어서 놀랬음-_-;;; 고무 받침을 위에 놓고 꼭꼭 눌러주고… 원래는 망치로 쳐주는게 좋다던데 야밤에 망치질을 할 수는 없으니… 수리한 부분을 손바닥 위에 놓고 펌프의 동그란 부분으로 막 문질러 줬다. 약 몇분간 그러고 나니 잘 붙은 듯.

5. 완성!
드디어 완성… 튜브를 다시 타이어에 넣어주고 펌프질 열~~~~심히 해서 바람도 넣어주니 오..깔끔하다. 바람 넣느라고 팔 빠지는 줄 알았지만… 뭔가 내가 고치고 나니 뿌듯하네…아하하하 이것도 다 돈이잖아? 하지만 여기서 내가 공순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기도..ㅠㅠ

며칠전에는 MD 고치겠다고 뜯었는데.. 어디가 문제 인지는 알겠는데 연장이 없어서 수리 포기.. 아..인두기만 있었어도!! ㅋㅋㅋㅋ 미쳐간다-_-;;
수리 끝나고 나니 벌써 새벽 12시 30분. 약 한시간동안의 수리기였음.

(이 야밤에 위층에 사는 한국 애들 떠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