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히구치 신지
주연 : 쿠사나기 츠요시, 시바사키 코우
현재 한국에서도 개봉중인 일본침몰. 일본에서 개봉 첫날 줄서서 티켓사서 본 영화^^ 1973년 당시 사상 최대인 50억엔을 들여 일본 SF문학의 거장 코마츠 사쿄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일본침몰] 을 2006년 200억엔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만든것이 2006년판 [일본침몰]!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성적을 내고 있는것을 일일이 말로 나열하기엔 귀찮고-_-;;; 어마어마한 흥행을 한 듯 하다. 그만큼 광고도 엄청났었고..
영화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얼른 한국 돌아가야지 이거 무서워서 살겠나-_-;;”라는 건데, 정말 현실이 영화처럼 된다면, 앞으로 1년 후엔 일본이 진짜 없어지는 거잖아!!! 싶어서… 영화보고 무서워서 울어본 적은 처음. 옆에 앉은 아가씨A도 엄청나게 울어대고(조금 다른 각도여서 그렇지..ㅋㅋㅋ) 영화 끝나고 난 후의 영화관 분위기가 너무 엄숙해서….. 무서웠다..
단, 영화 중간에 1절 전부 흘러나오는 주제가는 개인적으로는 좀 NG. 혹시 이 영화는 이 뮤직비디오를 위해 만들어진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요 이상으로 길었다. 보는 입장에 따라서는 감동이 배가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겠지만.
한국에서도 개봉해서 평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는 듯 한데, 적어도 “일본영화니까 영화관 가지 말고 다운받아보자” 라는 XXX같은 소리를 해대는 인간들은 없었음 좋겠다. 헐리웃 영화는 영화관 가서 보고 일본 영화는 다운받아보고….. 이 어찌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네이버에서 이런 말 하는 글 보고 좀 열받았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