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브릿지에 와 본게 벌써 세번째인데, 이렇게 날이 밝을때 온건 처음 인 것 같다. 타워브릿지는 늘 조명에 빛나는 이미지가 강한데, 아직 해가 어스름히 비추는, 구름이 가득낀 하늘 아래의 타워브릿지도 그리 나쁘진 않은듯. 4년 전에 찍은 타워브릿지도 런덧브릿지에서 타워브릿지를 바라보고 오른쪽…에서만 찍은 사진만 있는지라, 이번엔 다리를 건너 반대편에서도 찍어 봤다.
런던 브릿지에서 바라본 템즈강
타워브릿지를 건너면 보이는 런던탑. 형무소로 쓰였다는 이 곳은 늘 뭔가 어두침침한 분위기다….
퀸즈워크를 따라 걸을때와는 정 반대로, 타워브릿지를 건너고 나면 이쪽 강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조명도 별로 없고, 사람도 없고, 혼자 걸어다니기에는 조금 무서울 정도. 저~ 멀리 런던 브릿지? (사우스워크 브릿지??)와 런던브릿지병원이 보인다.
반대편에 아주 작게 보이는 .. 솟아 올라있는 건물은 낮에 보았던 Southwark Catheral, Tate Mordern Museum.
드디어 도착한 세인트 폴 대성당. 4년전에 왔을땐 공사중이었는데 – 물론 지금도 공사중이었지만 –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였다. 저 탑에 올라가면 런던 시내 전경이 보인다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맘마미아의 시작 시간이 가까워진 관계로 버스를 탔다. 피가디리서커스 근처에 위치한 맘마미아 전용 극장.
맘마미아의 얘기는 따로 하기로 하고, 오늘의 일정은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