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 속에 어쩌다 쉬게된 일요일. 친구와 함께 런던 시내 구경에 나섰다.
우선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코벤트 가든. 그 곳 길가에 걸려있었던 “맘마미아” 광고판!!!!!!!!!! 너무나 보고싶었던 맘마미아를 결국 못보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저 광고판만을 보고도 얼마나 설레던지… 흑. 내 꼭 다시한번 영국에 가서 맘마미아를 보고야 말리라!!
맘마미아 외에도 “We will rock you”와 “Les Miserables” 까지 너무 보고싶은 것들 투성이!!
일요일. 코벤트 가든 주변엔 거리의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해 코벤트 가든 역 앞에 볼거리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중 몇가지 들..
정말 재미있는 포즈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다.
코벤트 가든 역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역”이라기 보다는 “시장”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그냥 조그마한 쇼핑몰 같아 보인다고나 할까?
역을 통과해 나왔더니 다시 이런 사람들이 쑈! 를 하고 있었다. 별로 재미 없었는데 영국인들은 정말 재밌어 하더라. 한국사람이 잘 안웃어 준다는게 맞는 말인 것 같다.
얘네들이 내가 사진찍는걸 발견하고는 찍으라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줬는데 사진기가 그 순간 이상하게 작동을 안해 못 찍었다…겨우 건진건 이거 하다…
코벤트 가든 역에서 걸어서 피가디리 서커스 근처로 왔다. 그처 ODEON – 영화관 – 에서 영화를 한편 감상하기로 했다. “반지의제왕3편” 티켓이 세금 포함 10파운드40센트. 그 당시 환율로 치면 약 25000원 정도!!!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싸지만, 한국 가면 이미 끝났을 시기라 눈물을 머금고 봤는데 정말 감동의 도가니!!!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벌써 밤이다. 저녁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가려고 했는게, 길을 잃어 30분 헤맸다. 길을 못찾고 헤매는 동안 무슨 유흥가 같은데도 가고 아무튼 고생했다.
결국 도착한 런던의 차이나타운 입구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
마지막으로..밥도 잘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버스를 타려고 피가디리서커스 근처로 갔는데,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피가디리 서커스에 삼성 광고판을 찾아 봤다. 쬐~~끔 안보이는 자리에 있긴 하지만 광고비가 엄청 비싸다던데 암튼 삼성 광고도 있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