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80도의 혹한. 낮과 밤이 6개월씩 계속되는 남극. 탐험대장 최도형(송강호)을 비롯한 6명의 탐험대원은 도달불능점 정복에 나선다. 해가 지기 전, 도달불능점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최초 무보급 횡단. 이제 남은 시간은 60일.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이 시작된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깃발. 그 아래에 묻혀있는 80년前 영국탐험대의 「남극일기」. 일기에 나오는 영국탐험대도 우리와 같은 6명. 그런데 팀의 막내인 민재(유지태)는 일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탐험대가「남극일기」를 발견한 후부터,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화이트 아웃 상태.바이러스가 살지 않는 남극에서 감기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대원,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블리자드)와 함께 위험천만한 상황은 계속되는 남극. 어느 날부터 베이스캠프의 유진(강혜정)과의 교신도 끊어지고 통신 장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 동시에 베이스캠프에 송신되는 기이한 영상과 비상교신음들.save us 눈앞에 보이는 것은 하얀 눈밖에 없는 공포에 순간, 하나..둘..대원들이 남극속으로 사라진다.
해지기 15일전. 이제 남은 시간도, 식량도 바닥이 난 상황. 계속되는 의문의 사건과 대원들의 희생에도 최도형의 그곳을 향한 의지는 점점 더 강해져만 가고. 남은 대원들은 두려움에 떨며 어둠이 이 대륙을 덮기 전에 이곳을 탈출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곳에 가기만 하면 이 모든 악몽이 끝날 수 있는 것일까?
<출처 : 네이버>
태어나서 영화보다가 나가고 싶다고 한 생각이 든 영화는 처음이다. 미친듯이 무섭다. 아니 절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게 만드는 영화다. 사실 나는 중반 이후부터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다. 눈감고 있었다..ㅠㅠ 소리만 들어도 무서웠다. ㅠㅠ 워낙 공포영화는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이 영화 어떻게 해도 적응이 안됐다. ㅠㅠ
여태까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관객을 너무 긴장시키면 관객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_-;;;
배우들의 캐스팅도 좋았고, 무엇보다 한국 최초로 남극에 대한 영화이었기에 기대도 했건만, 두시간안에 해결하려는 스토리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많았다. 80년 전의 남극 일기를 발견하고 난 후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끝까지 귀신 얘기로 몰고 가던가… 분명 영호 초,중반부에는 대원들이 가끔씩 귀신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후반부에는 그저 남극에 도달하겠다는 한 사람의 집념이 낳는 불행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귀신은 왜 나온거냐고…. 바이러스가 없는 남극에서 어떻게 감기에 걸린건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바닥에 생기던 구멍은, 하얀 손은!!!!!!
혼자 보러 가서 텅빈 녹색 극장에서 봤는데…
그냥 그렇다 -_ -a
근데 겁이 지나치게 많은가?;;
내가 사람 별로 없는데서 봐서 오히려 덜 무서웠나..?
내가 좀 이런 영화를 잘 못봐… 나도 소영이랑 둘이 사람 거의 없는데서 봤는데…
아무튼 무지하게 긴장되고 무섭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