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스테를리츠역에서 기차를 타고 figueres에 도착…. 근데 목적지를 잘못 알고 있어서 다시 기차를 타고 rosas로 back!
왜 하필 잘 알지도 못하는 Rosas? 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듯(정말??ㅋㅋ)한데, Rosas라는 곳에 친척언니 가족이 살고 있어서 경비도 아낄겸 그쪽으로 간 것이다. Rosas는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약 두시간반 정도 버스를 타면 나오는 곳인데 프랑스인들의 여름 휴양지란다. 지중해를 끼고 있어서 맑고 차가운 바다가 정말 매력적이다. 게다가 동양인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동양쪽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동네다.
참고로 형부는 화가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만 벌써 20년정도 사셨는데 유명한 화가는 아니지만 형부의 화랑에 가서 형부가 그리신 그림을 보면 느낌은 참 좋다. 뭐 그림엔 영 소질 없는 나는 잘 모르지만…
지중해 바다를 앞에 두고 그냥 있을 수 있나… 바로 뛰어들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린애처럼 뛰어노는 것 보다는 적당히 햇빛 잘 드는 곳에 누워 썬텐을 즐겼다. 덕분에 한국 들어올 때 동생 말로는 “우리나라에서 누나가 제일 까매~” 라고 할 정도로 쌔까맣게 타버렸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즐기는 여유로움이랄까. 행복했다. 음.. 사진을 보여줄 수 없는 이유는 그 비치가 세미누드? 정도의 비치라서 나도 역시 벗고 있었기 때문에 19금!!! 캬캬캬
그렇게 이틀이나 푹~~~쉬고
다음으로는 바르셀로나 구경을 나섰다. 로사스에서 버스를 타고 저녁쯤에 도착했는데 마침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것들 중에 하나인 분수쇼가 열린다고 해서 민박집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곳까지 걸어 가서 구경하고 왔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다음 여행부터는 꼭 잘 적어 올께요..ㅠㅠ)
분수쇼라고 해서 그냥 물줄기들 왔다 갔다 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형형 색색의 조명과 함께 보여지는 분수는 정말 환상이었다.
다음날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은 하루 정도 밖에 없어서 바르셀로나를 다 둘러보진 못하기 때문에 “가우디”의 건축물 중 유명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러 다녔다.
위 건물은 카사 바트요 Casa Batllo..
하마터면 그냥 지나갈 뻔 했는데 그리 크지도 않은데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어서 당췌 알아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왠 단체관광객인가가 이 앞에서 무슨 설명을 듣고 있어서 얼핏 뭔가 대단한건가부다!! 했는데 바로 이 asa batllo 였다. 타일로 건물 외곽을 장식했다고 한다.
음… 가우디의 건물을 보면서 느낀건데, 이 사람은 아주 유머러스한 사람인 듯 싶다. 왠지 그의 작품을 보면 난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난다.
다음은 [just go 스페인] 에서 발췌————————————————————–
다채색의 타일에 주목
이 카사 바트요 건설 당시(1904~1906)에는 그리스 신전이 극채색이었다는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다채색의 건축이 각광을 받았다. 가우디의 다채색은 주로 타일로 표현 되었다.
정면은 색유리의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되어, 태양광선을 받으면 형형색색으로 찬란하게 빛난다. 구불구불한 내부는 가우디만의 독특한 공간구성을 이루고 있다. 1969년에는 스페인의 역사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가우디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카사 바트요를 지나 그길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볼 수 있는 Casa Mila(La Pedrera). 이 건물 역시 나에겐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건물이 당췌 직선이란게 없고 여기저기 꼬불꼬불. 게다가 일정한 규칙도 없어보인다.
옥상에 에스파이 가우디를 보러 올라가려고 했으나, 일단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이렇게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함^^
다음은 [just go 스페인] 에서 발췌————————————————————–
가우디가 건축한 고품격 맨션
‘라 페드레라'(채석장이란 뜻) 라고도 한다.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에 면해있으며, 2개의 중정과 지하차고를 완비한 고품격 맨션이다. 각층 4가구, 가구당 400m2 의 공간을 갖고 있다. 최상층은 가우디의 작품 평면도를 전시하고 슬라이드 비디오 등을 상영하는 에스파이 가우디(Espai Gaudi)가 들어서 있다. 옥상에는 구엘 저택과는 또 다른 느낌의 굴뚝을 볼 수 있다.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일명 [성가족성당]
200년이 다 되로록 짓고 있어도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
고생고생 해서 다달은 이 곳(심지어 카사 밀라에서 부터 걸어서!!!)에는 사람도 엄청 많지만 이 성당의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늘을 올려다 봐야지만 그 끝을 알 수 있는 네개의 종탑. 그 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 정면으로 보이는 그리스도의 조각들…
다음은 [just go 스페인] 에서 발췌————————————————————–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가우디의 미완성 대작
1882년 프란시스코 데P.델 비야르가 계획하고, 그 다음해에 31세의 가우디가 인수받았다. 가우디는 그후 이 성당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우디의 설계도에서는 성당이 라틴 십자가형이며, 5신랑과 3신랑이 교차하는 구성. 바깥쪽에는 ‘그리스도의 탄생’, ‘그리스도의 수나’, ‘그리스도의 영광’ 이라는 3개의 정면장식, 또 각 정면 장식에 4개씩 있는 합계 12개의 종탑을 세워 12제자를 나타내고, 교차부 위에는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중앙탑을 세운다는 것이었다.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것은 지하 성당과 후진, ‘탄생’의 정면 장식 뿐이다. 지하 성당?비야르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딕 양식이지만, ‘탄생’의 정면양식은 자연주의적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면에 세워진 4개의 종탑 가운데 가우디가 완성을 본 것은 1개뿐이다. 가우디의 사후에 공사는 일단 중단되었다가 1940년 재개되었다.
현재는 ‘수난’의 정면 장식과 8개의 종탑을 볼 수 있다. 관람용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걷는 데 자신이 있다면 직접 계단을 올라가 보는 것이 좋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오묘한 구조를 잘 알 수 잇기 때문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설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의 주인(하느님)이 서두르지 않기 대문이다’라고 한 가우디의 말대로 그 완성은 어 언제가 될지 하느님만이 알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우디라는 사람을 아~~주 조금 알 것 같다고 느꼈던 시간.
이제 스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