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ク!!!!!!!!!
갑니다!! 가요!! 어딜 못가겠습니까!!!! 언제나 돈이 문제지-_-;;;;;
AM 7:00
전날 섞어 마신 것들..맥주, 와인, 샤와.. 기타등등의 영향은 전.혀.없이 7시에 기상. 6시 부터 눈을 뜨고는 멍하니 누워 있었다. 드디어 그 날이 왔구나…일어나자 마자 블로그에 로그인.. 시간 넉改歐?.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샤워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약속 시간인 8시 반이 다 되어간다… 미친-_-;;;; 8시 반에서야 집을 나섰다.
AM 9:00
약속 장소인 이케부쿠로 역에 도착해서 조금 해메다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ㅋㅋㅋㅋ) 아가씨들과 드디어 만났다. 뭐 전날 이미 술도 마시면서 회포는 푼 상태이니 바로 요코하마로 가는 전차에 올라타고 출발!!!!!!
**사진이 틀리잖아! 요코하마역을 신요코하마로 생각하고 감격해서 찍었습니다-_-;;**
AM 10:40
드디어 닛산 스타디움과 가까운 신요코하마 역에 도착했다. 감격의 순간.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몇만명의 사람들이 모일텐데.. 조금 복잡한걸 예상했으나 정말 생각보다는 한산한 신요코하마역… 그리고는 닛산 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을 표시하는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닛산스타디움에 도착!!
AM 11:00
굿즈를 파는 곳이라고 표시된 팻말을 따라 가니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나 줄을 서 있었다. 다들 잠도 안자고 왔냐-_-;; 굿즈를 팔기 시작하는 시간은 12시 반부터라고 하는데… 약 15분 만에 줄이 언덕을 돌아갈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국 11시 30분경 부터 굿즈를 팔기 시?.. 중간에 일행 두명이 사라져서-_-;;;;;;;; 그 사람들 굿즈까지 다 사느라 돈을 잔뜩 써 버렸다.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스타월이랑 모자는 안사고 나왔다. 얼른 일행들을 찾아야 했기에.. (누구 찔리지? ㅋㅋㅋ)
PM 1:30
우여곡절 끝에 일행들과 다시 만나 스타디움 지하에 있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 이 식당은 무슨 -_-;;;; 말만 레스토랑이지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보다 못한 시설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있다. 어쨌거나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찍은 나의 손들-_-;;;; 콘서트 모드로 돌입하다!!!!! 왼쪽엔 0524 수건이랑, 오른쪽엔 굿즈 아대와 반지?????
PM 4:30
이렇게 들어간 공연장.. 첫날은 2층이었고, 둘째날은 아리나석… 완전 감격 ㅠㅠ
처음에 좌석이 2층이라는 걸 알았을 때에는.. 일단 점하나가 된게 어디냐!!! 라는 생각에 행복해하고 무대 보이는 것 정도는 거의 기대하지 않았는데… 왠걸! 너무 잘 보인다. ㅠㅠ 게다가 둘째날은 뭐 아리나 석이니 말이 필요 없지…크하하하핫!!!
이건 첫 날 사진들… 카메라 줌으로 당기면 이렇게 잘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멀다.. 그래도 무대 전체가 잘 보이니까 멤버들의 동선이랄까.. 잘 보인다^^
둘째날은 아리나석이라 스탠드가 아닌 무대 앞 좌석이었다. 우어어..ㅠㅠ
PM 9:40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7만명이라는 믿기지 않는 숫자의 사람들이 너무나 신속하게 스타디움을 빠져나갔다.
감상평… 이랄까…. (도대체 콘서트 끝난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감상평이라는거냐!!!!)
스크린 막의 사용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했던 것 같다. 별똥별 같은 표현도 가능했고,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좋았다. 전체를 스크린으로 사용해서 거대한 스크린 표현도 가능했다. 다면, 아얘 일반 스크린을 없애고 멤버 얼글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봤으면 좋았을 듯 싶다. 일반 스크린도 이동식 스크린 이어서 안전 문제 때문인지 스크린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물론 대형막 스크린은 선명하게 표현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스크린막과 이동 스크린을 사용하기 위해 세운 기둥은 시야를 방해했다. 무대위의 거대한 기둥은 좀 더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듯 하다. 기둥에 보여 스크린마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관람객(?)이 전 무대를 무리없이 감상하기 위해서는 기둥을 없애던가, 기둥을 없애지 않으려면 시야가 가려지는 부분에는 관람객을 들이지 않던가… 관람인원=돈VS무대효과…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카메라 15대로 찍은 멀티샷은 최고였다. 멤버 하나하나의 살아있는 표정을 볼 수 있으니. 하지만 양 옆에 카메라 다섯대씩 올려놓기 위해 세운 기둥 역시 시야를 방해했다.-_-;;;;; 그리고 안그래도 작은 일반 스크린을 다섯으로 나눠놔서 더 작았다.
걸어서 입장하는 것은 허를 찌르는 기발한 아이디어인듯. 아리나석 중간에 앉은 경우에는 오히려 잘 안보이지만… 아리나 석 위를 지나는 투명한 다리 같은걸 설치하는 건 어떨까? 멤버들이 그 위로 지나 다닐 수 있게…. (이 글을 쓸 당시에는 몰랐었으나… 아라시, 킨키 등의 콘서트에서 아리나 석 위를 움직이는 투명한 무대를 사용함) 허나 다리는 닛산 스타디움 같이 거대한 공연장에 만들기에는 심히 위험하다.. 요요기 정도면 모를까. (아라시 요요기경기장 공연에서 투명한 다리 사용함 – 결국 내 머리에서 나오는 건 결국 누군가가 이미 한번씩 다 써먹었다는 말이잖아….ㅠㅠ) 스텐드 앞을 둘러쌓은 다리도 괜찮을듯.. (이동차랑 다를게 뭐냐!)
코너와 코너 사이에 옷 갈아 입을 시간을 벌기 위한 광고 같은 영상도 좋았다. 아이돌의 콘서트의 경우는 역시 다양한 표현-댄스타임, 발라드타임 – 그 사이의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SMAP의 콘서트는 기획이 탄탄하다고나 할까. 댄스-댄스-토크-발라드잠시-콩트-댄스-발라드-댄스-락-엔딩을 잇는 흐름이 좋았다.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공연이었다.
단지, 공연의 피크가 너무 나카이군에게 몰려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몇번 보다보니 결국 콘서트의 주역(?- 물론 전부가 주역이지만)이 나카이군에서 싱고짱에게로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멤버 솔로를 제외한 전 곡을 다 불러재낀(!) 싱고짱. 본인의 솔로 부분도 몇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도쿄돔의 음향문제는 심각했음. (생각만해도 슬퍼지니 더 말은 안하기로..)
그나저나 앙콜이 너무 짧았어 (결국엔 팬의 입장으로 돌아왔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