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one] 이번엔 산이다 ! HAKONE(箱根) – 둘째날 (사진 엄청 많음)

다음날 아침이 밝았는데… 다행히 날이 너무 좋았다. 햇볓이 따가울 정도로 맑은 하늘!!! 10시 반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유넷상까지 걸어나간 후 고라(強羅)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 이제부터 본격 관광 시작이다!!! 하고 싶지만.. 다들 피곤해해서.. (어제밤에 온천에 여파는 크다-_-;;; 게다가 새벽 5시까지 안잤단다.. 잠이 안와서….쳇-_-;;;) 일단은 고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도겐다이(桃源台)까지 간 후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고라역에서 소운잔역까지는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箱根登山ケーブルカー) 를 타고 간다. 아! 그런데 이 케이블카는 우리가 생각카는 케이블카가 아니다. 공중에 있는 줄에 매달려 있는 케이블카가 아니고.. 그냥 열차다. 왜 이름이 케이블카 인지는 모르겠고…. 우리가 생각하는 케이블카는 하코네 로프웨이(箱根ロープウェイ)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이 열차는 엄청나게 느.리.게. 산을 올라간다. 상당히 세련되게 생긴 열차와는 다르게 역은 엄청 작고 나무로 대충 만들어졌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의 끝이 소운잔 역이다. 역으로 5정거장 정도 던가?? 엄청 짧은데 느려서 시간은 엄청 걸린듯… ^^

소운잔(早雲山)역에서 드디어 하코네 로프웨이를 탔다. 산 꼭대기부터 시작하는 이 로프웨이는 중간에 한번 내려서 갈아타는 것까지 총 28분이나 된다. 처음엔 조금 무서운데, 나중엔 사진 찍는다구 아주 케이블카 안을 누비고 다녔다. ㅋㅋㅋ 역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멋있지.

여기서 케이블카를 한번 갈아탄다.. ㅋㅋ

여기서부터 구름 뒤로 살짝 보이는게 후지산. 명산들은 좀처럼 자태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에 날씨가 엄청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후지산의 옆 능선 조금밖에 보이질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계속 사진만 찍어 댔지-_-;;;;  뭐가 후지산인지 알겠수??

마침내 도겐다이에 도착. 이 곳에서 배를 타고 하코네마치(箱根町)까지 갔다.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도 엄청 찍었지만,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서 뭐 내가 나온 사진중에 멀쩡한건 하나도 없지..ㅋㅋ

이렇게 하코네마치까지 도착한 후, 뭘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다들 피곤해 하는 바람에 그냥 신주쿠로 돌아오기로 결정. 돌아올때는 로망스카 티켓을 사지 않고 하코네 위크데이패스에 포함되어있는 쾌속열차인 일반 열차를 타고 왔다. 근데 이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힘들었다. 자도 자도 신주쿠가 가까워 지질 않으니..ㅠㅠ 다음에 하코네에 갈 일이 또 있다면, 갈때는 쾌속을 타고 가고 돌아 올때는 로망스카를 타고 오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