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막무가내 일본 여행기 – 제2일 -1

[울지말기]의 막무가내 일본 여행기 – 제2일 _ 지브리박물관



1. JR 1일 승차권

둘째날 아침 기상시간은 8시! 예쁘게 화장하고 추울 것 같아서 털모자까지 쓰고 두꺼운 목티에 더플코트까지 차려 입고 나온 시간이 9시 반쯤. “백악관” 사무실에 들려 아저씨한테 오늘 가볼 만한 곳을 들었다. 지브리박물관, 황거, 긴자, 롯본기, 에비스 이렇게 총 5곳. 지브리 미술관은 티켓 예약을 1주일 전부터 해야 한다고 들어서 못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JTB라는 여행사에서는 여행자만을 대상으로 당일 티켓을 판매한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자 이제 출발해 볼까.

민박집이 있었던 오오츠카 역은 JR 야마노테센에 있는 역이다. 야마노테센은 우리나라 2호선 처럼 도쿄 시내를 뺑글 도는 라인이다. 도쿄의 주요 관광지는 거의 다 지나고 있으니 야마노테센만 잘 알아노면 어디서 집은 찾아 올 수 있겠다. 그 외에 도에이라인과 에이단 라인 등 사철도 많아서 일본의 지하철은 무진장 복잡한데-_-;; 그중에 JR 어쩌구 저쩌구 하는 라인들은 나라에서 운영하는거라 기본요금인 130엔으로 좀 싸다나 뭐래나. 암튼 지브리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JR미타카 역에서 내려야 하고 오늘 하루 구경 다닐 곳이 대부분 JR야마노테센 부근이므로 JR 1일 승차권을 사기로 했다. 1일 730엔.

2. 지브리 박물관 표 사기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주쿠에서 내려 다시 JR 중앙선 미타카역에서 하차한 후 남쪽출구로 나온다. 그러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내려와서 쭉 직진~ 두블럭정도 걷다보면 오른쪽 건물 1층에 JTB treavel(?)이라고 보인다. 그 여행사에 들어가서 조금 뻘쭘히 있으면 대뜸 “지브리?”라고 물어본다. “ok!” 하고 1000엔 을 지급하면 지브리 박물관에서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을 준다.

영수증을 받고 다시 미타카역으로 오면 역을 등에지고 왼쪽으로 나가면 현재 공사중인 지브리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거기서 지브리 버스를 타면 지브리 미술관까지 갈 수 있다. 지브리 미술관까지 왕복 티켓은 300엔

3. 지브리 박물관 구경

드디어 지브리 박물관에 도착. 입구에는 얘쁜 빨간 시계가 서 있고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지브리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예쁜 언니 두명이 영수증을 보여달란다. 영수증을 제출하면 영어로 된 설명서와 (한글로 된건 없다더군) 단편 애니 몇편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극장의 티켓을 준다. 이 티켓 너무 예뻐!!! 그런데 지브리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지브리 박물관 밖에만 찍을 수 있었다.

지브리 박물관 내에는 많은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데 특히 기념품샵에서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다..ㅠㅠ 결국 6800엔어치 질러 버리고 말았다. ㅠ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왔던 허수아비 인형이 너무 사고 싶었는데 작은 게 1000엔-_-;;;;; 결국 포기. 몇가지 열쇠고리와 핸드폰줄 정도만 샀다. 그래도 6800엔.. 너무 비싸단 말이야!!!

지브리 박물관을 나와다시 미타카 역으로 갔다. 여기서 tip!!! JR 1일 승차권을 사더라도 JR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도쿄주변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지브리 박물관이 있는 미타카 역은 JR 1일 승차권으로는 올 수 없고 내릴때 150엔을 더 내고 내려야 한다. 그럼 다시 미타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쿄 시내로 가려면 150엔을 내야할까?? 아니다^^ 위에도 잠깐 썼지만 JR선의 기본요금은 130엔. 그래서 130엔을 내고 입구만 통과하면 다음부터는 아무도 검사하는 사람 없음^^ 이로써 20엔 save!! 뭐 겨우 200원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왠지 이런거 알고 있으면 기분 좋잖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