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시원한 겨울 양평

2004년 1월 16일 작년과 동일한 날에 erestu 2회 합창제가 있었다. 늘 그리고 그리던 합창제에 단순히 관객으로써의 참여밖에 없었지만,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의 감동이었다. 내가 바로 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면.. 하고 다시한번 옛날을 회상하게 되었던 바로 그 날.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로 주훈이네 팬션에 가기로 했다. 양평에 자리잡은 전망 좋은 주훈이네 집. 그리고 팬션. 막연히 팬션이라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아.. 이런게 바로 전원 생활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바로 그 곳.

새벽 한시가 다 되어 도착한 주훈이네 집 입구는 이런 모습이었다. 어두컴컴한 길에 가로등 하나. 뭔가 나의 인도자가 되어 주는 듯한 가로등.

그리고 그 입구는 이렇다. 뭔가 마법의 성으로 들어갈 것만 같은 돌계단.

나이트샷으로 찍어 뭔가 귀곡산장처럼 나와 버린 팬션이지만, 주훈이네 세번째 집(웃기다.. 세번째 집이라니….ㅋㅋ 주훈이네 집중 가장 꼭대기에 있는 팬션으로 쓰고 있는 집)

밤새 즐거운 수다를 떨고 어느덧 잠이 들어 버렸다가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열어져치고는 정말…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바로 그 전경.

그리고는 양평 한화 콘도로 놀러 갔다. 눈싸움하러…ㅋㅋ
한화 콘도 주변의 설경들..

원래는 이 날 집에 돌아가려고 했으나 퍼부운 눈 때문에 길이 막혀 (심지어!!) 서울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 더 머무르고는… 역시 다음날도 온통 은빛 눈세상!

자 어떠셨나요.. 여행기라고 할 수도 없는 그저 눈 구경이었습니다. 조금 시원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