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FEELING · 2004/10/14 0

模倣犯 (모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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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았다. _모방범_  _나카이 마사히로_ 주연.
전에 _시로이카케_ 란 드라마에 대해 올리면서 잠깐 언급했던 _나카이 마사히로_  SMAP 의 리더이며 일본 연예인중에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 (즉 가장 돈 잘 버는 사람이란 뜻이겠지?) 온갖 버라이어티쇼의 MC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2004 아테네 올림픽 메인 케스터까지 해버리는 남자. 본직은 분명 가수일터인데 자기 스스로 자신이 음치라고 하는 사람.

첫인상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 였다. 물론 SMAP 다른 멤버들 모두 _키무라 타쿠야_를 제외하고는 첨엔 다들 이상해 보였으니까. 아하하 하지만 SMAP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보다보니 _나카이 마사히로_ 이사람 정말 특이하고 측은하며 또 한편으론 존경스럽다. 가수인데 노래 못하고, 또 숨기지 않으며, (목소리가 많이 안좋은게 너무 많은 스케쥴로 인한 것이라는 걸 알기때문에 자기 스스로가 노래를 못한다고 하는 말이 넘 안쓰럽다.) 일본에서 최고가는 연예인(??종합엔터테이너란말이 가장 잘어울릴듯)인데도 코미디에서는 확실히 망가져준다. 게다가 이렇게 여장이 잘 어울리는 남자는 본적도 없거니와 – 심지어 여자보다
더 예쁘기까지 한다 – SMAP의 모든 콘서트의 기획은 도맡아하는 프로중의 프로. 아.. 이 사람 참 알아갈수록 더욱 대단하단 말야.

결국 또 영화얘기가 아닌 딴얘기로 흘렀지만, 난 어째 영화를 보면 영화보다는 그 주변의 것들이 더 잘들어오는지.. 음악이나 주인공들..^^;;

영화 얘기를 잠깐 하자면 참 섬뜩한 영화다. 그리고 어렵다. 일어인데다가 말이 많아서 읽어야 할 자막도 많은데 영화속 TV 화면에 나오는 말들도 많다. 아무튼 다 읽으려면 정신없다.  _나카이 마사히로_ 극중 _피스_ 

 

(왠지 peace! 하면 형안이가 생각나지^^a) 평소엔 그렇게 웃기면서 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역시 이 영화에서도 평소와는 아주 다른 모습 – 연쇄살인마 – 의 역할이다. 이런류의 영화들의 범죄자들은 보통 어렸을때의 불우한 삶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지 않은가!!_피스_역시 그렇다. ㅎㅎ 다만 이 영화가 비슷한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것은 천재 범죄자(?이런말이가능해??)인 _피스_가 어떻게 살인을 세상에 표현해 내는가 이다. (아 이런 말로 하기 어렵다.) 게다가  _피스_의 마지막 모습은 거의 공포영화다. (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코미디일 수도 있겠네… 그래도 난 무서웠단 말이지. 깜짝! 놀람)

결론은 물론 영화를 보란 얘기지. 물론 내 주변에 이 영화를 볼 사람은 없지. 내가 친구들과는 취향이 좀 달라서.. 아.. 그러고 보니 이 글을 써도 혼자 벽에대고 하는 말일 수 밖에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