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es and snow

gregory colbert ashes and snow the nomadic museum odaiba, tokyo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법한 사진.. 이 사진의 사진작가 그레고리 콜베르가 15년에 걸쳐 세계 각지를 돌며 인간과 동물과의 교류를 사진에 담아왔다고 한다. 그 사진들과 영상들을 전시한 것이 ashes and snow. 이번에 뉴욕, LA를 거쳐 일본 오다이바에서 ashes and snow 가 열렸다. 이 사진들은 전혀 디지털 처리를 하지 않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사진 한장한장 사진이 아니고 정교한 그림같아 보이는 사진들이었다. 대형 사이즈로 전시되고 있어서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들 외에 영상들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워낙에 느리게 흘러가는 영상들이어서 조금 지루했다.(이날 무지 피곤했기 때문에…ㅋㅋ)


이 전시회가 또 하나 주목받는 이유는 이동할 수 있는 노마딕 미술관에 있다. 일본인 건축가 반 시게루가 만든 이 미술관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져 있다. 작품들을 넣어 이동하고 도착하면 그대로 미술관이 된다. 또 기둥들은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 기둥과 벽지다. 은근한 조명이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기도 했겠지만, 컨테이너 박스 만으로 만들어져 있는 멀리서 보면 그저 버려진 컨테이너들 처럼 보이는 건물을 이 벽지가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이 날이 전시회 마지막 전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표사는데만 30분, 들어가는데 또 30분. 티켓은 학생할인해서 1600엔. 비쌌지만 잠시나마 현실이 아닌 어딘가 다른 세계에 갔다오는데 썼다고 생각하면 싼걸지도…^^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www.ashesandsnow.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