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2008 super morden artistic performance tour

SMAP 2008 super morden artistic performance tour

9月24、25,26,28,29,30日 @東京ドーム
10月7,8,9日 @京セラドーム大阪
11月19,20,21日 @福岡Yahoo!JAPANドーム
11月26,27日 @ナゴヤドーム
12月2,3日 @札幌ドーム

*상당히 긴~ 후기이니 단단히 각오 하고 읽으시길..ㅎㅎㅎ

전 16회 공연중 일요일은 단 하루, 15회가 평일.
이런 말도안되는 스케쥴을 그것도 콘서트 첫날이 3주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발표를 해 버리는 무지막지한 SMAP (정확히는 ON THE LINE??) . 올해도 스텝들은 정말로 안 할 생각이었는지, 어쩌면 이렇게 “나 급하게 일정 잡았쑤~~” 하는 식의 스케쥴. 그래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팬들. 나도 그중에 하나 ㅠㅠ

그말이 진실이던 거짓이던간에 “멤버가 하고싶다고 해서 하게된” 이번 콘서트는 2006년 POP UP SMAP! 이후 2년만의 콘서트다. – 헉!! 제작년 콘서트 후기를 안 썼단 말이야????? 찾아보니 없네??- 21회 공연 100만명 동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사람들은 동원하는 SMAP은… 실제로 앨범은 20~30만장 밖에(?) 안팔리는… 어떻게보면 라이브를 위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라고 하면 돌날아오려나…아하하하하하하하하) 그만큼 팬들은 SMAP의 앨범보다, 음악보다 그들의 퍼포먼스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퍼포먼스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오프닝. 하늘에서 날라오지 않나(2006년), 아리나 뒷부분에서 아리나를 가로질러 걸어들어오질 않나(2005년), 우주선에서 튀어나오질 않나(2003년), 칼싸움을 해대질 않나(2002년), 무대 위에 스포츠카를 타고 들어오질 않나(1999년)… 팬이 무엇을 기대하던지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오프닝이었다. 그러니 2년만의 이번 오프닝이 기대되는건 당연지사.

하지만 난 조금 실망-_-;;;

음….그래…2006년도의 오프닝이 나에겐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런걸까. 자리 운도 좋아서 중앙무대 앞에서 네번째줄이라는.. 정말로 SMAP이 내 앞으로 날라오는 오프닝일 본 뒤라서 그럴까… 도쿄돔 저 구석에서 본 이번 오프닝은 사실 이마이치(그냥 그래)-_-;;;;; 15m 높이에서 매달려서 내려와서 경사진 스크린 위를 걸.어.서. 내려오는 건 쫌 약했다. 음…약했어…. 게다가 주변의 댄서들의 댄스(? 동작?)도 로보트 같이 움직이는.. 조잡스러웠다고나 할까. 또, 멤버들과 댄서들의 의상이 거의 비슷해서, 멤버의 의상에는 전구들이 달려있어서 조금 빛날 뿐, 안그래도 쪼끔한 멤버인데 더 찾기 힘들었다..ㅠㅠ 바닥이 스크린인데 멤버들한테 전구 달린 옷을 입혀놔도 바닥이 더 환해서 눈에 안띈다는 말이지..

기왕 경사진 스크린 위를 걸어서 내려오는 컨셉이었다면, 멤버들 좀 힘들수도 있겠지만 아얘 경사를 90도로 해서 수직으로 걸어 내려왔다면 더 좋았을거 같다. 중력을 가로지르는 SMAP! 약 60도 정도의 경사는 좀 약했다. (나중에 SMAP콘서트에 아르바이트로 참여한 친구얘기를 들어보니,그 경사가 상당한 경사였다고는 한다… 별로 티가 안나서 그렇지…)

단지, 나중에도 자세히 쓰겠지만, 이번 콘서트는 무엇보다 DVD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콘서트 같다. 내가 이렇게 욕해된 오프닝이지만 DVD로 보면 꽤 멋있을 것 같다는건 인정한다. ㅎㅎ

2007년에 발매한 싱글 弾丸ファイター로 시작된 노래는 two of us 에서 멤버 한명 한명의 인사. 나카이의 “SMAP 待てた?-SMAP 기다렸어?” 에서 팬들의 함성은 절정.. 기다리지 안기다리냐 이눔아!!!!!!!!!! 다들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고 2005년 SAMPLE BANG 콘서트에서 부터 계속해서 불러오고 있는 BANG! BANG! バカンス! 로 첫 스테이지를 마무리. 참고로 BANG! BANG! 바캉스! 는 아마 당분간은 콘서트에서 계속 불려질 거라고 장담한다. 도쿄돔을 가득 메운 5만5천명의 팬이 하나가되서 외치는 “바카! 바카! 바카!” 는 어떻게 생각하면 웃길수도 있지만, 정말 압권!!! -쿠도칸(작가-방방바캉스를 작사했음)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곡의 가사에 대해선 정말 감사할뿐!!!

– VTR –

다음으로는 $10,青いイナズマ로 흥을 좀 돗궈주다가 색다르게 편곡된 ライオンハート에서 한사람씩 춤을 추며 멤버 소개 – international 츠요시 는 좀 웃겼다..ㅋㅋㅋ – 편곡을 아토노리-한국어로 뭐라해야하나… 뒷박? – 로 해 버려서…나이든 스맙 팬들 따라가지를 못해.. 리듬을 맞추지를 못하더군… 그렇다, 팬들이 따라가기에는 너무 모던한 편곡이었던것이다. ㅋㅋㅋ 그리고는 느닷없이 友だちへ~Say What You Will~ 음….”도모다치에”가 좋은 노래라는 건 인정한다. 에릭클립튼이 작곡, 작사한 곡이니 안 좋을리가 있냐고… 단지 스맙과는 어.울.리.지.않.는.다… 아무리 내가 스맙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 곡은 스맙이 부르면 안되. 에릭클립튼이 부르는걸 들은 적이 있는데, 그건 정말 좋더군…. 이런걸 멤버들은 (혹은 콘서트 기획자는) 모르는걸까?? 왜 뜬굼없이 “도모다치에”를 부렀던 걸까. 아직도 의문이다.

그리고는 스테이지를 좀 달아 오르게 했던 Keep on! 아.. 이 곡은 ….. 포지션의 안정훈이 작곡한 곡. 한마디로 “90년대 아이돌 곡” 아… 정말 최악이야. 옛날에 H.O.T가 불렀던 아이야! 라던가 뭐 그런식으로 전반부의 랩은 파워풀하고 멋있다가 갑자기 뽕끼 가득한 멜로디가 나오다가 다시 파워풀하게 랩으로…. 랩은 들어줄만 한데, 그 트로트 어쩔꺼냐고!!!!!!!!! 콘서트에서 보니 들어줄만 했지 정말 CD로는 들어줄 수 없을 정도. – 늘 앞부분 랩만 듣고 패스하고 있음 – 그래, 일본 팬들에게는 신선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 앨범에서는 좀 참아주세요…. 다음은 박진영이 작곡한 Still U. 이 곡은 꽤 좋다. 박진영이 실력은 있단 말이지..

-MC 타임-

MC가 끝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TBS 공식 응원송이었던 この瞬間、きっと夢じゃない가 흘러나오고 뒤에 스크린에는 메달을 딴 일본 선수들의 영상이… (근데 일본인이 아닌 사람이 딱 한명 등장!!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선수였다.. 왜 일본인이 아닌 사람을 넣었을까? 그것도 한명만??) 나카이 입장에서는 야구도 금메달을 따서 그 영상에 집어 넣고 싶었겠지만.. 미안! 나카이! 내가 아무리 스맙 팬이라고 해도.. 야구는 한국이 금메달이라네~!! 오호호호호호호호호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2016년 올림픽을 도쿄에” 라는 문구가….. 스맙이 언제부터 이런걸 선전하는 콘서트를 했지? 조금 씁쓸했다. 콘서트는 그냥 콘서트고, 스맙은 그냥 스맙이라고.. 스맙의 인지도를 이용해 스맙 콘서트에서 이런 선전은 좀 참아주었으면 했다.

– VTR –

고로 솔로. -Life Walker-
고로 솔로는 이번에도 화장실 타임 – 스맙 콘서트가 3시간 30분 이상으로 너무 길다보니 중간에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가장 많은 부분을 화장실 타임이라고 부름 – 이번에도 고로 솔로가 화장실 타임이 된 이유중에 하나는.. 음악이….음악이…. 유명한 사람이 작곡했다는데, 박자도 어렵고 특별한 퍼포먼스도 없고…. 고로짱.. 다음 앨범에서는 좀 더 좋은 곡을 받을 수 있길..ㅠㅠ

기무라 솔로.-Style-
한마디로 하자면 댄스타임이 너무 길어!!!!!!!!!!-_-;; 어떤 인터뷰에서 같이 고생하고 있는 댄서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라고 했는데, 오케이! 알겠다구… 댄서와 즐기는 무대도 좋지만 팬은 즐기지 못한다는걸 알아뒀으면 좋겠다. 팬은 기무라를 보러 오는거지 댄서를 보러 오는게 아니라구요. (게다가 기무라한테 달라붙는 섹시한 옷의 여성 댄서는 더더욱 아니야!! – 기무라 팬도 아니면서 흥분하는 나.. ㅋㅋㅋㅋ) 쿠보타상 – 라라라 러브송으로 유명하지? – 이 작곡한 이 곡은 리듬 타기에도 좋고 흥겨운 곡인데, 역시 팬의 연력에 비해 모던하고 살~짝 어려워서.. 곡의 마지막에 다같이 라라라~ 를 열창해야 하는데 역시 팬들이 못따라가더군. 게다가 첫 3일동안 입었던 추리닝+야구모자 의상은 정말 아니었다. 다행히 DVD찍는 날은 멋진 옷으로 갈아입었더군.

다시 흐름은 회장을 달구는 がんばりましょう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ㅋㅋ 스맙 콘서트에서는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곡! 다음으로는 또 박진영 작곡의 White message. 스마스마에서 부른것같은 하트와 츄~를 날려대는 연출은 전혀 없었고 깔끔하게 불렀다. 나는 이 깔끔한 버전이 더 좋다. – 그나저나 박진영 얼마나 돈을 벌어대는 것이냐!!! –

쯔요시 솔로. – ソウデス!-
3년전 SAMPLE BANG 콘서트에서 쯔요시 솔로는 화장실 타임이었다. 하지만 2년전의 POP UP SMAP 콘서트의 TOKIO로 객석에 모든 사람들이 “토~키~오!” 하면서 같이 율동(?)을 했던 그 콘서트의 가장 신나는 부분이 되었다. 이 맛을 잊을 수 없었는지 이번 곡도 콘서트장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율동을 준비해 미리 다른 연예인들의 영상으로 찍어와서 화면으로 보여주는 등,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게다가 다른 멤버들도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고 같이 율동을 해 주는 서포트까지!! – 다른 멤버들의 솔로때는 다들 돌아가 버리는데 말이지 – 전 객석이 함께 “소~데스!”

どんないいこと도 불렀는데, 전혀 기억에 없군-_-;;; 그 다음으로는 JAZZ. 이번 앨범에 실린 곡으로 뭐 제목은 JAZZ라는데 정말 JAZZ??? 무대 중간에서 의자를 갖다놓고 춤을 선보였음. ひとつだけの愛~アベ・マリア 도… PASS!! 왜 구지 아베마리아를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불러야 했는지 정말 알 수 없는 곡. 앨범을 소개할때 JAZZ도 들어있고, Classic도 들어있고.. 뭐 이런식으로 소개하던데, 그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넣은 곡이더냐!!!!! 사실 필요없다. (작곡가분께는 죄송합니다만…) 기쿠치 디렉터!! 생각좀 하세요!!!!

ココロパズルリズム는 요새 한창 인기 있는 퍼퓸 이라는 여자 세명의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곡을 써주고 있는 中田ヤスタカ의 곡. 음.. 작곡가의 개성이 잘 들어난건 좋지만, 구지 스맙이 부르지 않아도 되지 않아??? 그냥 퍼퓸 노래다. 음악은 좋은데 말이지. 스맙색이 없다. 콘서트에서는 뭔가 테코노틱(?)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는지 커다란 헤드셋도 끼고, 세그위그(?)를 타고 무대를 질주하며 멤버들은 신나보였다. (그래 이제 나이가 들어서 달리기 힘든거야..ㅠㅠ) 이때 나카이는 다음 본인의 무대 준비를 위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네명만의 무대였음.

나카이 솔로 – 宮下がつくったうた
제목이..제목이… ㅋㅋㅋㅋ “미야시타가 만든 노래” 라니… 작곡가가 미야시타이긴 하지만…ㅎㅎㅎㅎㅎ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아마도 원래 제목은 Vacation이 아니었나 싶은데 나카이가 장난으로 이런식으로 제목을 바꿔논 듯 하다. 아무튼 나카이의 퍼포먼스는 역시 대박!!!!!! 솔로 시작 전에 나카이가 출여한 영화 “貝になりたい”의 선전 영상이 좀 나오고.. 음악이 시작되자 도쿄돔 천장에서부터 내려와서는.. 뒤에 댄서들을 한 스무명 정도 세워놓고 천수관음 – 손이 천개 달린 부처? – 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말로 설명하니 어렵군.. DVD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꺼다. 어찌나 멋있던지!!!!!!!! 그 뒤에 음악이 시작되고 춤을 추고 하는건 뭐..지금까지의 나카이 스타일과 크게 틀린 건 없었고.. 역시 노래 중간에 MC좀 들어가주시고… 무엇보다 본인의 솔로에 이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멋있었다.

-VTR-
여기서 잠깐 이 VTR에 대한 불만. 이 VTR의 마지막 장면에서 멤버와 아이들이 世界に一つだけの花를 부르면서 끝나는데, 그럼 당연히 다음곡이 세카이니 여야 하지 않나??? 전혀 다른 곡이 나오다니.. .왜? 왜? 왜? 왜? 왜? 모처럼 전 객석에서 세카이니를 부르고 있는데, 모처럼 분위기는 세카이니 분위기로 갔는데…..ㅠㅠ

무대 중간에는 하얀 그랜드 피아노가 등장. 그러더니 그 앞에 앉아서 피아노를 치는 쯔요시!!!!!!!! 쯔요시는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 엽기적인 그녀- 에서 피아노를 치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피아노를 연습했는지..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다니!!! – 나카이에 이어 두번째 – 뭐 간단하게 코드를 집는 정도였지만, 조금씩 틀려가면서 치는게 귀엽더군. 다 치고 나서 해냈다!! 라는 표정도 귀여웠고.. 아! 노래는 고로와 기무라. 이때 입었던 의상은 12월 3일 까지 계속되는 투어를 의식해서 였는지 털로 감싸진 의상이었다. 얼마나 더웠을까.ㅋㅋㅋㅋㅋ 계속해서 발라드 라인. Last Smile. 사실 나는 이 곡이 좋긴 한데, 왠일인지 머리속에 잘 남지 않는 곡이다.. 들으면 들을때마다 이런 곡이 있었나? 싶다. (늙은게야..ㅠㅠ)

그리고는 잠시 무대가 어두어 지고 의자위에 기타를 들고 앉은 기무라와 주변의 멤버. 夜空ノムコウ.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의자와 기타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건지 좀 시간이 많이 비었다. 원래 CD에도 요조라노무코우가 시작되기 전에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있긴 한데 그 소리로 커버하려고 했던 듯 하나… 그 소리가 크게 눈에 띄지도 않았고 그저 무대가 어두어지고 뭔가 다음 곡이 시작되지 않는 상황 같은 분위기였다. 같은 기무라의 기타연주 부분이 들어간 そのまま가 이어지고… 몽키매직을 좋아하는 나는 소노마마에서 완전 감격!!!! 아 역시 좋은 곡이야!!!!!!

그리고는 대망의 世界に一つだけの花.
이 곡은 정말 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도 명곡이다. 아까 얘기한 VTR에서 처럼 양쪽 무대로 아이들이 풍선을 들고 들어오고 멤버들은 무대 중앙의 동그란 세리(돌아가는 무대?)가 위로 올라가면서 도쿄돔은 드디어 세카이니 동작의 물결!!!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 감동은 전달될 수가 없다!!!!

-VTR-
이 VTR에도 불만. 간단하게… 싱고야… 너무 폭력적이었어. 아무리 인형이어도 강아지를 내팽겨친다거나, 마네킹을 발로 찬다거나 하는건 아이들도 많이 와서 보고 있는 SMAP콘서트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

싱고 솔로 – Here Is Your Hit
영상과 이어지면서 시작된 싱고 솔로. 이번 앨범중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고, 기대했던 무대. 심지어 윌아이엠이 작곡, 작사한 곡이라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걸까. 생각보다 대단한 퍼포먼스도 없었고, 게다가 첫날 콘서트가 끝날 때 즈음에 싱고가 무릎을 다쳐서 둘째날부터는 거의 춤도 못췄고, 노래도 파워풀하지 못했고… 싱고가 키를 높여서 부르기 보다는 퍼기가 나와서 불러줬으면..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무튼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은 무대였다. 싱고야! 다음엔 더 잘하자..ㅠㅠ

자, 드디어 콘서트는 종반에 치닫고… 역시 콘서트에서 늘 부르는 俺たちに明日はある, KANSHAして. 그래 이제서야 팬들이 박자를 맞출 수 있는 곡들이 나온게지… 팬들의 함성 폭발. ㅋㅋㅋㅋ Love Loser는 신곡이라 따라부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분위기적으로는 앞의 두곡가 딱 어울렸다. 잘만하면 Love Loser도 다음 콘서트에 살아남을 수 있을듯. 멤버들은 무대 양옆의 하나미치로 뛰어다니고, 트레인에 타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느라고 조금 어수선해진 무대를 はじまりのうた로 좀 정리를 한 다음에 마지막 곡은 どうか届きますように. 차분한 분위기로 바이바이~~~ 하고 기울어진 스크린의 위로 사라진 후, 스크린에 비춰지는 멀리 날라가는 박쥐 다섯마리.

그래. 이번 컨셉은 드라큘라였던거였지. 모든 VTR영상에는 드라큘라 분장을 한 멤버들이 등장… VTR의 내용을 전부 연결하자면 길을 잘못들어선 어린아이둘이 5명의 드라큘라가사는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 집에 있던 드라큘라들은 사실 무서운 드라큘라가 아니어서.. 그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는 사라진다.. 뭐 그런 내용. 싱고가 프로듀스한듯한 싱고만의 독특하고 장난끼스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영상이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콘서트의 영상보다 잘 만들어진 영상이니 정말이지 DVD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 계속 콘서트를 이어가자면, 다음은 앵콜.
Dear Woman으로 다시 무대위로 등장하고, 그다음부터는 트럭을 타고 백스테이지로 이동. 중간에 멈춰서서 싱글화 되지 못한 비운의 곡 Mermaid를 불렀다. 백스테이지에서는 리프트로 올라와서 オレンジ를 열창하고 SHAKE에서 럭키상 – 추첨으로 뽑인 팬 – 과 함께 좀 춤도 춰 주고… オリジナルスマイル를 부르며 다시 메인 스테이지로 이동. 마지막은 ありがとう를 부르고 끝. – 앵콜은 너무 대충 얘기하는 군..ㅋㅋㅋ –

ありがとう는 정말 좋은 곡이다. 가사 하나 하나가 정말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워요~ 라고 얘기 하고 싶게 만든다. 마지막곡이 ありがとう인게 정말 SMAP 멤버가 서로에게, 콘서트를 준비해준 댄서, 밴드, 스텝들에게,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사 제치고 달려와준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겠지.

상~당히 긴 후기가 되어버렸는데, (역시 다른 콘서트의 후기와는 애정의 차이가 너무 심해…ㅋㅋㅋ)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스맙은 계속 변해가고 있는데 그런 스맙을 쫓아가기에 팬의 연령층이 조금 높다는 것.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지금 스맙 팬들은 적어도 몇년이상 스맙을 좋아해온 사람들이 많다. 스맙과 같이 성장해 온 팬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제로 내 주변에 일본인 스맙팬들은 왠만하면 팬 경력이 10년이상이다. 데뷔전부터 좋아해온 사람들도 많다.) 스맙에게 있어서 그런 팬들도 소중하겠지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새로운 팬들이 늘어나기를 바랄테지. 그러니 최근에 발매하고 있는 앨범들만 봐도 현재 잘 나간다는 밴드들, 작곡가들의 곡들로 메워져 있는 것일거다. – 일례로 가장 최근 싱글인 その瞬間、きっと夢じゃない는 Hi-Fi CAMP라는 2007년에 데뷔한 아티스트가 만들었다 – 정치계에만 젊은 피를 수혈하는게 아니고 스맙의 음악에도 젊은 피를 수혈하려는 것이다.

이 성향은 콘서트에까지 이어져서 밴드의 리듬파트를 전원 흑인으로 하는등 젊고 모던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으나, 한편으론 나이든 팬들은 분위기를 타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다음날부터는 팬들도 익숙해 지긴 했다만…) 아~멤버들도, 스텝들도 고민될만 하다… 그래서 -내 생각엔- 그 고민을… “팬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콘서트가 아닌 팬에게 최고의 쇼를 보여주는 콘서트”로 점점 전향해 가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콘서트에서 사용한 VTR이 그렇고, 콘서트 전반 한시간의 무대가 그렇다. 이번 무대는 하나미치를 세개나 만들어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던 무대가 아닌 중앙에 커다란 무대를 만들어 놓고 그 무대를 십분 활용해 보여주는 무대(물론 멤버의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더욱 DVD가 기되되는 공연인 것이다.

이번 콘서트가 내게 던져준 숙제는(내가 풀어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팬들의 세대교체는 가능한가? 이다. 그 문제에 대한 나의 답은 “싱고” 인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 답은 나중에 써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