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리벤지

c0079237_4a436e6e2d53e

 

제작년? (벌써 2년이나 지났어???) 한여름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을 꽉메운 관객 틈을 비집고 들어온, 흰색 나시티를 입고 역한 땀냄새를 풀풀 풍기며 내 옆에 앉은, 분명 영어라고는 한마디도 못알아들을법한 무식한 놈 옆에 앉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본 트랜스포머… 여러가지 의미로 잊혀질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웩, 그 냄새ㅠㅠ)

자동차가 로보트로 변신하는 것 많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던 트랜스포머의 2편은 깔끔히 적을 바다속 깊숙히 묻어주었던 전작에서 어떻게든 후속작을 만들기위한 억지스러운 전개가 상당히 거슬렸다. 갑자기 튀어나온 큐브의 조각 하며..(그 후드는 2년간 한번 빨지도 않았니?) 큐브의 파워는 사실 큐브에 있는게 아니라는 둥, 가장 황당한건 지들끼리 싸우다가 벽에 부딪혀 뚤린 구멍에서 발견한 프라임의 무덤.. ㅠㅠ 모든게 우연인게냐!!!

시작해서 약 한시간 반 정도는 익살스러운 로보트들의 등장에, 더욱더 화려해 진 변신 모습에,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 효과음들에 눈과 귀가 즐거웠건만, 중반부를 넘어가니 내가 지금 트랜스포머를 보고 있는건지, 다빈치코드를 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트레이져(?-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온 영화 뭐더라..)

영화 시작부분부터 살짝 맛이 간듯한 어머님은 마지막엔 깔끔히 도망가시더니,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는게 전쟁터?? 그렇게 가족이 찾고 싶으셨나요..스필버그님..ㅠㅠ 한번 죽었던 샘이 에일리언을 만나 다시 돌아오는 장면은 내 인생 최악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 A.I.의 악몽이…

이 영화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작의 충격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쓸데없는 암호 풀기놀이, 유적 찾기놀이, 가족 사랑놀이를 관두고, 좀 더 획기적인 로보트를 데리고 나왔었다면 지금 느끼는 실망감이 좀 덜했을까??

아..기대했던만큼 실망감도 터서 할날이 너무 많다.. 간단하게 적자!

*두시간 반이 넘는 플레이타임을 딱 한시간 50분 정도로 줄였어도 좋았을텐데..

*결국 그 할아버지 로보트가 옵티머스에게 자기 파워를 줄거였으면 처음부터 주면 좋잖아?

* 마지막에 그 쌍둥이들을 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야?

* 엔딩신은 변절한 애완(?)로보트를 기대했건만..엔딩이 너무 시시해..

* 나쁜말만 잔뜩 썼지만 꽤 재밌어요..하하 (이제와서 수습하기)

* 역시 이런 영화는 록본기에서 외국인이랑 봐야해 하하하

*역시 범블비가 제일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