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 말아톤? 마라톤?

7월의 마지막날 일요일에.. 사치코짱(사치코짱이 궁금하면 이름을 클릭하세요~~>과 영화를 봤다. 얼마만이냐..ㅠㅠ 마침 일본에서 “말아톤”이 하고 있어서.. 같이 보기로 했다. 일본 와서 일본 영화 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 영화 전부를 이해하기에는 나의 일본어 실력이 많이 딸리므로-_-;;; 한국 영화를 보기로 했다. 사치코짱은 한국어를 정말 잘해서… 한국 영화 보는데 무리가 없으므로…ㅋㅋㅋ

그런데 “말아톤”의 일본어 제목이 “マラソン(마라손)” – 일본어로 마라톤을 마라손 이라고 한다나…- 음.. 어감이 안 좋다.. 한국어 제목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주인공이 마라톤을 하니 제목이 “마라손” 이겠거니.. 생각할 것 같다. “말아톤” 이라고 써 줘야 영화의 기분이 사는데 말이지… 적어도 “マルアトン(마루아톤)”이라고 써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사치코짱 말로는 “마루아톤”으로 개봉한 곧도 있는데, “마라손”과 헷갈려 해서 “마라손”으로 통일 되었다고 한다. 흠…

영화를 본 곳은 시부야에 있는 “CINE AMUSE” 전혀 영화관 같이 생기지 않은 건물에 영화관이 있다. 여태까지 일본에서 영화관처럼 생긴 영화관은 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의 멀티플랙스 같은 영화관이 일본에는 최근?생기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당황스럽게도 정해진 좌석이 없다. 최근 생기는 영화관 몇곳에만 좌석이 있다고 한다. 티켓의 오른쪽에 쓰여 있는 “006”이라는 번호는 입장하는 순서의 번호이다. 즉 영화관에 입장할때 영화관 직원이 “1번부터 10번 손님 입장하세요” 하면.. 그 순서에 해당하는 번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 안고싶은 자리에 앉는다. ㅋㅋㅋ 웃긴다.. 좌석 정리하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것인지.. 뭔가 최첨단 일 것 같은 일본의 느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비싸다…-_-;;; 일본에서 뭔들 안 비싸겠냐마는-_-;;;;; 영화 한번 보는데 1800엔이라니…. 말도 안된다!!! ㅠㅠ 다행히 나는 학생 할인을 받아서 1500엔에 보게 되었다. 사치코짱은 회사원이라 할인 안됨.-_-;;; 또 매주 수요일에는 Lady’s day 라고 해서 여성만 할인 된다고 한다. 그래서 1000엔. 그리고 매달 1일에도 할인되서 1000엔.. 앞으로는 수요일, 1일에만 영화 봐야 겠다-_-;;;

그렇게 보게된 말아톤은 재밌었다.^^ 한국에서 미국 영화 볼때.. 가끔 있는 외국인들이 왜 웃기지도 않은 부분에서 웃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도 확실히 느꼈다..ㅋㅋ 주인공 “초원”이가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살때.. 물건을 집으면서… 광고 카피를 그대로 읽어댄다.. “나를 지켜줘요 위스퍼” 하면서 위스퍼를 집는다던가 하는… 이 부분이 자막에도 번역되어 있었지만, 일본 애들 아무도 안 웃는다.. 나 혼자 막 웃었다. ㅋㅋㅋ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영화관 근처에 “이자카야-일본식 술집”에서 밥?을 먹었다. 오..맛있었당…ㅋㅋㅋㅋ 자.. 이쯤에서 먹는 사진인거 알겠지? 아하하하

사치코짱이… 내가 못봤다는 SMAP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녹화해다 줬다..ㅠㅠ 고맙지만………………………. 우리집엔 비디오가 없다구.ㅠㅠ

그림의 떡!